‘플랜트 크리닝 활동의 베스트 프랙티스(BEST PRACTICES for Plant Cleanliness and Activities)'(부제: 플랜트 장치와 배관의 최적 크리닝을 위한 배경 지식과 상세 절차)는 ‘플랜트 커미셔닝(Plant Commissioning)’ 시리즈의 일곱번째 책으로, ‘플랜트 커미셔닝’ 시리즈의 확장판이다. 앞의 시리즈에서는 플랜트 프로젝트 커미셔닝 활동의 큰 그림에 대한 이해와 함께 기초 지식과 기본 원칙 등을 제시하였으나, 확장판에서는 좀 더 Flawless Start-Up에 초점을 맞추어 커미셔닝 활동을 좀 더 깊이 있게 다루었다.
프로젝트 공사 후 왜 크리닝을 실시해야 하는가? 크리닝이 왜 중요한가? 깨끗하면 당연히 좋은 것이 아닌가? 이러한 질문에 대한 성찰이 없으면 제시간에 플랜트의 스타트업 준비가 어려울 수 있다.
크리닝에 대한 사항을 프로젝트 초기 단계에서부터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프로젝트 막판에 큰 이슈를 야기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주요 프로세스 구역에서의 막힘 현상은 – 예를 들어 압력 방출 밸브(Pressure relief valve)의 누출 현상 발생 – 치명적인 재해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 또한, 상당한 재작업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계약상의 스타트업 개시 일자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공사 전문가들이 플랜트 시공에 상당히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불구하고, 프로젝트의 완료 단계에 이르러 플랜트의 여기저기서 청결 상태에 관한 이슈가 발생할 리스크는 상당하다. 플랜트 크리닝에 대한 적절한 계획의 수립과 실행 만이 이러한 리스크를 방지하고 프로젝트의 궁극적인 성공에 기여할 수 있다.
대부분의 프로젝트에서 커미셔닝과 스타트업 개시 이전에 플랜트가 청결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보장하기 위한 수단으로 워터 플러싱, 에어 블로잉, 스팀 블로잉, 케미컬 크리닝 등을 실시한다. 그러나, 이러한 크리닝 과정에서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문제가 발생하게 되면, 발생된 문제를 시기적절하고 빠르게 수정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펌프 스트레이너, 밸브, 회전기계 부품, 메카니컬 씰의 잦은 손상은 자재의 변경이나 추가를 요구하고 심하면 설계의 변경이 필요할 수도 있다. 이러한 문제들은 스타트업 개시를 지연시키고, 궁극적으로 생산 시간을 감소시켜 수익을 떨어뜨리게 된다.
이 책은 플랜트 프로젝트에서 어떻게 크리닝 목표를 설정하고 크리닝 활동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 집중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부문에 대한 베스트 프랙티스를 포착하여 소개하기 위한 것이다. 이 문서를 통하여 크리닝 원리를 이해하고, 크리닝 요건의 파악과 목표 설정, 절차 개발 및 수행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소개하는 베스트 프랙티스는 내부와 외부 청결도에 대한 사항을 설계, 조달 및 실행 단계 전반에 걸쳐 유의해야 할 사항 모두를 다룬다.
정원근은 경희대학교 화공과를 졸업하였다.
한화석유화학과 대림산업 등에서 25년 이상을 화학 공장의 생산/운전을 경험하였고,
중동에서 정유와 화학 플랜트 분야에서 세계 유수의 라이센서/메이저들과 함께 일하며, Refinery Complex, Chlor-Alkali (Chlorine & Caustic Soda), Ethylene Dichloride & Vinyl Chloride Monomer, TDI & MDI Complex, Hydrogen & Hydrogen Peroxide, Ammonia & Phosphate 등의 여러 신규 프로세스 플랜트의 커미셔닝과 스타트업을 성공하였다.